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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쿠팡,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400억…검색 순위 및 후기 조작 혐의

by 푸무링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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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자신들의 상품을 유리하게 홍보한 혐의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해요. 이와 함께 쿠팡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쿠팡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6만4250종의 직매입 및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로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는데 반면, 중개상품은 그만큼 내려가는 불이익을 받았죠. 쿠팡은 '쿠팡 랭킹순'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서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를 의도적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조작을 했어요. 예를 들어, 쿠팡의 PB 생수 상품인 '탐사수'는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순위가 100위 바깥에서 1위로 급상승했어요.

 

또한, 쿠팡은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 2297명을 동원해 7만2614개의 PB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이 후기에 평균 4.8점(5점 만점)의 높은 별점을 줬습니다. 이러한 후기는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정행위로 간주되었고요.

 

쿠팡 측은 이에 대해 "알고리즘 조작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PB 상품은 양질의 저렴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어요. 임직원 후기 작성에 대해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PB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로, 공정위는 이를 적발하고 제재를 가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고 이는 지난 2022년 구글에 부과된 2249억원의 과징금 이후 가장 큰 금액이라고 합니다.